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사이 서울 곳곳에 20㎝ 안팎의 큰 눈이 내렸다.
특히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성동구(일부) 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으며, 성북구와 강북구 등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눈이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안, 경기 북서 내륙 3~8㎝, 경기 동부·남서 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 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등 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강원지역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쯤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현재 북한산·태백산·설악산·덕유산·치악산·오대산·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 185개소와 서울 도로 4개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서울시도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4곳의 구간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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