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강 키운다…연세대, 노벨상 시상식 현지에 파견

제2의 한강 키운다…연세대, 노벨상 시상식 현지에 파견

연합뉴스 2024-11-27 06: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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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학생기자 등 방문단 '노벨위크'에 스톡홀름으로

한강 모교인 연세대 교정에 내걸린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 플래카드 한강 모교인 연세대 교정에 내걸린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 플래카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달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2024.10.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작가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대규모 학생 방문단을 보낸다.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대학은 노벨상 시상식 주간 '노벨위크'에 맞춰 다음 달 5일에서 13일까지 홍보대사와 학보사 기자 등 재학생 약 10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강이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후배들도 현장에서 노벨상에 대한 이해를 쌓고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노벨위크에는 시상식은 물론 수상자들의 강연과 전시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강의 시상식 등 관련 행사 참여 추진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거란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 학교 홍보대사 대표인 강다은(언더우드국제대학 2학년)씨는 "노벨위크를 피부로 느끼고 현지 반응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학내 매체 등을 통해 국내외 학생들에게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한강의 수상 소식이 발표된 뒤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사안은 없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대학은 앞서 "한강 작가가 12월에 정식으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이후 행보를 결정할 때까지 그의 수상을 기리고 수상의 의미를 교육적으로 실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작가 이상의 그림과 문학작품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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