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입 자주 마른다면… "구강 건조증 의심, 복용약물 확인하세요"

[헬스S]입 자주 마른다면… "구강 건조증 의심, 복용약물 확인하세요"

머니S 2024-11-27 05:12:00 신고

구강 건조증 증상 및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구강 건조증 증상 및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구강 건조증은 입이 자주 마른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의미한다. 입이 자주 말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하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약물 복용은 구강 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명 '입안 마름증'으로도 불리는 구강 건조증은 타액 분비량이 줄면서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청장년보다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30% 정도가 구강 건조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 건조증이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거나 말을 하기 어려워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음식(특히 맵고 짠 음식)을 먹기 힘들며 입안과 목이 말라 자다가 깨는 모습도 구강 건조증의 주요 증상이다. 구강 건조증이 있으면 음식 맛을 잘 느낄 수가 없으며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구강 건조증의 의심될 경우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약물이 구강 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약 500여종의 약물이 타액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타액의 조성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레르기 치료에 쓰는 항히스타민제와 중추신경계 작용제(우울증, 불면증 치료제 등) 중 구강 건조증을 일으키는 약들이 많다. 구강 건조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노년층은 타액 분비에 영향을 주는 약을 한 가지 이상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밖에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받은 경우, 타액선·눈물샘 등에 림프구가 침입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분비 장애를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구강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청은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약물 투여를 조절해야 한다"며 "두경부에 방사선 치료받는 환자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로 타액선을 보호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그렌 증후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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