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이 최근 혼외자 논란에 휘말리면서 그의 재산 규모와 양육비, 그리고 상속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혼외자 스캔들 속에서도 친부임을 인정하며 양육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그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재산과 법적 책임의 경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우성의 양육비, 법적으로 얼마일까?
혼외자의 친부로 밝혀진 정우성이 지급할 양육비는 얼마나 될까요?
법적으로 양육비는 부모의 월수입과 자녀의 필요에 따라 산정됩니다. 한국 가정법원의 기준표에 따르면, 월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법원이 정하는 상한선은 200~300만 원입니다. 정우성의 경우도 이를 기준으로 양육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적 기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최대 월 300만 원
● 총액 예상: 20년 동안 지급 시 약 7억 2000만 원
물론, 정우성이 문가비와의 합의를 통해 법적 기준 이상의 금액을 자발적으로 지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위치와 책임을 고려해 더 높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우성의 재산 규모, 최소 1000억 원?
실제 정우성의 재산은 광고, 영화 및 드라마 출연료, 부동산 자산, 그리고 주식 보유까지 포함해 천문학적인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번째인 부동산으로는 2020년, 배우 이정재와 공동으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을 330억 원에 매입. 당시 107억 원은 현금, 나머지 223억 원은 대출로 충당.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약 4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두번째인 주식으로 정우성은 빅데이터·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 와이더플래닛의 주식 4.7%를 보유. 현재 평가액은 약 106억 원입니다.
세번째로 가장 큰 연예 활동 수익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우성의 드라마 출연료는 편당 8억 원 이상. 영화 출연료는 러닝 개런티 포함 시 더 높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광고 수익은 1년 기준 약 12억 원 이상, 누적 광고료는 약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외에도 정우성은 절친 이정재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사업적 성공을 거두며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정우성의 재산은 최소 60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혼외자의 상속권, 정우성 재산 전부 받게 될까?
혼외자 논란 이후 상속 문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혼외자도 친자로 인정될 경우 법적 상속권이 동일합니다.
아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정우성의 유일한 자식이므로, 만약 정우성이 사망할 때까지 결혼을 하여 배우자를 얻거나, 추가로 자식을 두거나(입양 포함), 공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으로 전 재산을 타인에게 남기거나 기부를 한다거나 하지 않으면 그의 재산은 100% 이 아이에게 상속됩니다. 상속 관리권은 미성년자인 자녀의 경우 친권자인 문가비가 행사할 수 있습니다.
정우성이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는다고 하니 준정(準正)이 될 일은 없을 듯하지만, 혼외자라 해도 자식은 자식이므로, 공식적으로 자녀로 인정되는 일이 이루어졌다면 상속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강대규 변호사는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하여 정우성의 혼외자가 미성년자일 때 상속을 받게 될 경우에는 친권자인 문가비가 상속받은 재산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 재산 분할 문제 때문?
일부 전문가들은 정우성이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재산 분할 문제를 의식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혼 시 재산 분할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혼인 기간 5년 이상: 재산의 약 30%
● 혼인 기간 10년 이상: 재산의 약 50%
정우성이 결혼했다가 이혼할 경우 최소 180억 원에서 300억 원 이상을 분할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혼외자 양육비로는 법적 기준으로 최대 7억 원 정도를 지급하면 됩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로 책임을 다하려는 선택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우성의 혼외자 인정과 결혼 거부를 두고 여론은 갈리고 있습니다. "결혼이 책임의 유일한 방식은 아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을 다한다면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과 "결혼하지 않고 아이에게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도덕적 이미지와 상충된다."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 속에서도 친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택이 가져온 여파는 그의 이미지와 여론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향후 그의 양육비 합의와 상속 문제 해결 방식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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