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주지훈이 '술방' 출연 후기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주지훈, 김희원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지훈은 '요즘에는 유튜브 방송에만 출연을 하다가 TV 프로그램은 너무 오랜만"이라면서 살짝 긴장했고, 김희원 역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런닝맨' 이후 9년만에 만나는 김희원에게 "형, 왜 이렇게 예능에 안 나와?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라며 반겼고, 김희원은 "나오라고 해야 나가지"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유연석은 김희원을 바라보며 "이번에 희원이 형이 '조명가게' 감독님이 되셨다"고 했고, 유재석은 "어쩐지 이상하다 했네. 감독님으로 오신거야? 의상도 감독님처럼 하고 나왔네"라면서 놀렸다.
이에 김희원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민망해하더니 "'조명가게'는 감독으로 첫 작품이다. 제가 직접 캐스팅도 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캐스팅 할 때 웃겼다. 대본을 주셔서 재밌게 봤다. 그래서 '제가 어떤 역할이냐'고 했더니 '너 하고 싶은거 해'라고 하시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김희원이) 감독님으로서 너무 좋았다. 현장에 와서 약속한 대로, 혼란없이, 최고로 좋은 현장이었다"고 했고, 김희원은 "욕을 안 먹으려고 그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시종일관 뻣뻣해보이는 김희원의 모습에 "형은 오늘 형사님이야? 범인 잡으러 왔어?"라고 했고, 김희원은 "담이 너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하다"고 뒤늦게 '담 이슈'를 고백했다.
이에 유연석은 "저도 촬영 중에 액션신 한 번 했는데, 골반이 아프다"고 했고, 주지훈은 "이젠 그럴 나이다. 나도 자고 일어났는데 아프면 '아 아프구나' 한다. 요새 하품하다가 그렇게 쥐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첫 번째 틈 주인을 만나러 이동했다. 주지훈은 "요즘엔 유튜브 출연을 많이 했다. 특히 술방. 그런데 다시는 안 하려고 한다. 친분 있는 분들이랑 함께 하니까 술을 계속 마셨더니 기억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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