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산 HD는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에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5연패를 당해 최하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울산은 조수혁,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윤일록, 이규성, 보야니치, 고승범, 김민준, 주민규, 이청용이 선발 출전했다. 조현우는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상하이는 얀 준링, 리 슈아이, 리 앙, 웨이 전, 왕 선차오, 양 스위안, 쉬신, 바르가스, 포프, 오스카, 뤼 윈진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오스카-바르가스 활약에 무너지다...수적우위에도 울산 득점 실패
상하이는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강력한 압박 속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 9분 바르가스 슈팅은 막혔다. 전반 10분 쉬 신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1분 오스카가 내준 패스를 바르가스가 마무리를 하면서 상하이가 1-0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반격을 했다. 전반 14분 보야니치 슈팅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3분 고승범 패스 미스가 나왔고 오스카가 내준 걸 바르가스가 또 골로 연결해 2-0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순식간에 2실점을 내준 울산은 전반 26분 고승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리 앙이 퇴장을 당했다. 전반 28분 이청용 압박에 공을 빼앗긴 리 앙은 파울로 막았는데 최초 판정은 경고였는데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으로 바뀌었다. 리 앙 퇴장 후 상하이는 전반 36분 뤼 윈쥔 대신 왕 전아오를 추가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울산이 맹공에 나섰다. 전반 39분 이청용 헤더는 골문 위로 나갔다. 전반 43분 김민준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3분 김민준이 또 슈팅을 했지만 골망을 못 흔들었다. 전반 44분 고승범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5분 임종은이 헤더를 했지만 얀 준링이 막았다. 전반은 상하이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주민규 골, 바르가스 해트트릭...울산 1-3 패배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규성 대신 야고를 넣어 주민규와 트윈타워를 만들었다. 울산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5분 이명재 크로스를 야고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빗나갔다. 상하이는 매우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울산 공격을 막았다. 울산은 후반 12분 아타루를 넣고 루빅손까지 투입했다.
루빅손 투입 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상하이는 후반 22분 구스타보를 넣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루빅손 헤더가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로 연결해 차이를 좁혔다. 울산은 후반 32분 아라비제를 넣어 측면에 힘을 더했다.
밀리던 상하이는 후반 38분 오스카 패스를 바르가스가 먼 거리에서 골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바르가스 골 이후 상하이는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울산은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후반 39분 주민규, 루빅손이 연속 슈팅을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아라비제 슈팅은 얀 준링이 선방했다. 경기는 상하이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울산 HD(1) : 주민규(후반 28분)
상하이 하이강(3) : 바르가스(전반 11분, 전반 23분, 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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