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가 차량 운송 중 사고로 크게 부서졌다. 슈퍼카를 하역하던 중 운송 트럭의 리프트가 고장 나며 차량이 추락한 것이다.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크레인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야 했으며, 수리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모든 자동차 애호가의 꿈의 슈퍼카지만, 운송 램프 사고로 그 꿈이 혹독한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은색 디아블로가 하역 중 예기치 않게 추락하면서 소유주는 엄청난 수리비와 함께 세계적인 관심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진 사고 사진들은 오른쪽 뒷바퀴가 지면에 어색하게 걸쳐진 은색 람보르기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 펜더는 와이어에 긁히며 큰 손상을 입었다. 바닥에 고인 유압유 웅덩이로 보아 사고의 원인은 디아블로를 하역하던 중 발생한 트레일러 유압 리프트의 고장으로 보인다.
최초 사진은 VW Vortex 포럼에서 VTECeateR라는 사용자가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스타그램 계정 @Supercar Fail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사고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에 따르면 트럭은 클래식 포드 머스탱을 수거하기 위해 도착했고, 이를 위해 디아블로를 트레일러에서 후진시켜야 했다. 안타깝게도 람보르기니가 램프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이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날 밤늦게 촬영된 추가 사진들은 디아블로를 크레인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섬세한 차체나 하부에 추가 손상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클래식 람보르기니는 같은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애스턴 마틴과 함께 폭우가 내리는 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