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서산시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0월 이후 발생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다섯 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3만3천400마리를 살처분한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 농장은 지난 7일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충북 음성군 오리 농장과 같은 주원산오리 계열 농장"이라며 "전국 모든 가금 계열사는 방역 관리와 농장 점검이 적절한지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수본은 충남 소재 오리농장 8곳과 발생 농장과 같은 주원산오리 계열사 37곳 등에 대해 다음 달 13일까지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 가금사육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4회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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