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벤 데이비스가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트로이 디니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4-0 대파한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이 3명이나 뽑혔다. 4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데얀 쿨루셉스키는 제외됐는데 멀티골을 터트린 제임드 매디슨, 득점을 포함해 활발한 모습을 보인 페드로 포로, 그리고 데이비스가 선발됐다.
데이비스는 1993년생으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을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2014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온 후 10년 동안 활약 중이며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병행하며 토트넘의 멀티 수비 옵션을 활약 중이다. 현재 주전은 아니나 필요할 때마다 레프트백, 센터백을 오가고 있다. 최근 들어선 레프트백보다 센터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빠져 데이비스와 라드 드라구신이 센터백을 구성했다. 맨시티가 아무리 공식전 4연패를 당하며 흔들린다고 해도 데이비스, 드라구신으로 엘링 홀란을 앞세운 공격진을 잘 막을지 의문 부호가 붙었다. 결과는 무실점 승리였다. 데이비스는 본 포지션도 아니나 확실한 수비를 보여줬다.
이날 데이비스는 클리어링 6회, 블록 1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5%, 롱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드라구신과 호흡도 좋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 드라구신 집중력이 좋았다. 포지셔닝과 소통으로 홀란을 받았다. 비라키오도 힘을 실었다. 개개인으로 맨시티를 막기보다 집단으로, 팀으로 막으려고 했다. 잘 방어했다. 데이비스와 드라구신에게 공을 돌린다. 수비도 잘했고 후방 빌드업도 훌륭했다”고 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 드라구신은 공을 원하는 곳에 패스를 했다. 쉬운 일은 아니나 난 공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뒤부터 플레이하기를 바랬는데 두 센터백이 잘해줬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디니도 데이비스를 조명하면서 “맨시티 사대로 훌륭했다. 경기 전 맨시티에 고전할 거라고 생각했고 홀란에게 실점을 허용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정말 훌륭하고, 또 훌륭하고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매디슨, 포로, 데이비스와 더불어 안드레 오나나, 아론 완-비사카, 막시밀리안 킬먼, 미켈 메리노, 토마스 수첵, 마테우스 쿠냐, 니콜라 잭슨, 모하메드 살라가 이주의 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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