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26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동휘와 정호연은 최근 결별하고,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이들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컴퍼니온 측은 "두 사람이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정호연, 이동휘 '베컴' 일화 재조명.. "한동안 나에게 사과"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월 공개된 정호연의 '핑계고' 출연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정호연은 열애 중이었던 이동휘를 언급했다. 정호연은 "베컴 선생님이 한국에 행사 때문에 오셨을 때 인사했다. 대단한 분인 건 알고 있지만 스토리를 몰랐다가 만나야 한다고 해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았다. 동휘 오빠는 너무 팬이니까 사인 한 번만 받아달라고 하더라. 자기가 뭔들 못하겠냐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행사장에서 베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팬이라고 사인 좀 부탁해도 되냐고 말씀드렸는데 아예 동영상을 같이 찍자고 하시더라"라며 "그걸 보내줬더니 동휘 오빠가 너무 좋아했다.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자랑거리라고"라고 알렸다.
정호연은 "그거 하나로 저한테 자꾸 사과한다. 지금은 제가 파워가 더 세다. 이거 한 2년 갈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발언은 이동휘와 정호연 커플을 응원했던 누리꾼들에게 더욱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각별했는데", "이동휘, 정호연 커플 공개적으로 애정도 많이 드러냈던 커플이라 아쉽네요", "불과 7개월 전 발언"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동휘, 정호연 자랑하기도..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
정호연의 '핑계고' 출연 4개월 후인 지난 8월에는 이동휘의 애정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동휘는 ENA 예능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라고 물었다. 택시기사가 "세 번은 봤다. 정말 좋아한다"라고 답하자, 이동휘는 "'오징어 게임' 여자 주인공이 제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정호연을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한편 이동휘와 정호연은 지난 2015년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2016년 1월, 이들은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 9년 만인 현재, 이동휘와 정호연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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