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면서 테슬라의 전성기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와 관련된 공식적인 소식뿐 아니라 비공식적 소문도 쏟아지고 있다. 북미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ASS(Actually Smart Summon)’ 기능을 출시했고, 일부 시장에서는 신형 모델 3의 가속 성능이 향상됐다.
킴 카다시안이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과 함께한 특이한 사진 촬영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으며, 트럼프 인수위가 미국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가능성을 발표하자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트럼프 인수위가 발표한 완전 자율주행차를 위한 연방 프레임워크 계획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이며, 2만 5000달러(약 3500만 원)짜리 사이버캡의 생산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사이버캡과 사이버밴 외에도 다른 완전 자율주행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로틀(Theottle)’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장 확장 가능성을 시각화했다. 그는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을 결합해 새로운 ‘테슬라 로봇트럭’을 제작했다. 재미있는 점은 현대차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을 템플릿으로 사용해 그 위에 사이버캡의 스킨을 입혔다는 것이다.
이러한 CGI 작업의 이유는 간단하다. 작가는 로보택시로도 알려진 사이버캡이 “사이버트럭의 곡선 버전처럼 보인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로보택시의 외관을 사용해 사이버트럭보다 훨씬 작지만 형태는 비슷한 두 번째 테슬라 픽업트럭을 만들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8만 달러의 AWD 버전이나 10만 달러의 사이버비스트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2도어 사이버캡보다 실용적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싼타크루즈와 비슷한 크기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있는 버전으로 출시된다면, 포드 매버릭 콤팩트 픽업트럭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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