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두고 있는 양민혁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수로 제임스 매디슨을 꼽았다.
국내 스포츠 매체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는 '2024 퓨처스 스타대상(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12명과 수상자 선정위원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타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 등이 참석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은 축구, 야구, 농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종목 당 대상 1명, 스타상 3명이 선정됐다. 축구 부문에서 대상의 주인공으로 뽑힌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 합류가 예정된 강원FC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수상 후 “대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오늘은 에이전트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 시즌 동안 무려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일찌감치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토트넘 경기를) 다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K리그에서 전경기 출전해서 몸에 무리가 있을 것 같다. 휴식을 겸하면서 운동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매디슨과 뛰고 싶다. 워낙 패스와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다. 내게 좋은 패스를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에서도 피지컬이 강한 리그로 유명하다.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양민혁에게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 양민혁은 “당연히 더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강점이 있는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K리그도 결코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한 시즌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부딪힌다면,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적응하면 나도 충분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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