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증권사 인수 ‘초읽기’…이번주 금융당국 승인

미래에셋, 인도 증권사 인수 ‘초읽기’…이번주 금융당국 승인

폴리뉴스 2024-11-26 17:25:28 신고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의 인수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추진 중인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도 인수가 임박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은 약 5000억원을 들여 인도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하기로 하고, 인도 금융당국과 조율을 거쳐 승인을 기다려왔다. 당시 인도에서 BNP파리바와 쉐어칸증권 인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쉐어칸증권 지분 72,76%를 2882억9529만원에 인수하고, 이 증권사의 나머지 지분 27.24%를 보유한 지주사 휴먼밸류 디벨로퍼스 프라이빗의 지분 99.9%를 1989억6071만원에 사들였다.

쉐어칸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증권사로 자기자본 2억1000만달러(2782억원)을 보유한 인도 10위권 증권사다. 인도 내 400개 지역에 130개 지점과 300만 개의 계좌가 있고, 4000명 이상의 자산관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21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며 금융업게에서 인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래에셋은 지금까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며 현지 투자와 사업을 유지해왔다. 특히, 금융위기에도 철수하지 않고 15년간 인도를 공략해 온 점도 높이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인수 배경에는 글로벌전략가로 취임한 이후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사업에 집중해 온 박현주 회장의 사업 확장 의지가 드러난다. 박 회장은 글로벌 금융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전략을 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법인을 설립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한 후 2008년에 현지 1호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총 56개의 펀드와 24조5000억원 규모를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은 인도에서 종합금융사로 자리 잡고, 인도 증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은 미래에셋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노무라와 다이와증권을 통해 2030년 아시아 1등 증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홍콩 시장에서는 홍콩법인을 통해 올해 3000억원대 몽골 국채 주택금융기관 달러채 발행을 주관하는 딜을 성사시켰다. 또 미국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칼라일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