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대신증권이 최근 금융당국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해 주목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 3월 대신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자기자본 2300억원을 확보해 종투사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했다.
이는 종투사 지정을 위해서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기업금융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2013년 도입된 제도이며, 금융위원회에 신청해 지정을 받으면 일반 증권사들에 허용된 투자자 신용공여 이외에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 신용공여 업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다각화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브로커리지 수익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든 상황에서 종투사 지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종투사로 지정된 곳은 미래에셋, NH투자, 삼성, 한국투자, 키움, 메리츠, KB, 신한투자, 하나증권 등 9곳 등 이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1975년 양재봉 창업가가 인수해 대신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1년 저축은행 인수, 2014년 대신에프앤아이 출범, 2019년 대신자산신탁 설립으로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종투사 지정으로 수익성 개선과 사업다각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금융위원회의 지정을 받으면 국내 10번째 종투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충족해 업계에서는 자기자본 요건 지속성 여부를 무난히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종투사 자격요건의 지속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신청 후 실사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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