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이 동료 배우 이동휘(39)와 9년간의 교제 끝에 이별했다.
이와 함께 헤어진 이유 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연합뉴스에 "정호연이 이동휘 배우와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도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교제해왔으며 이듬해 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6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은 “이동휘 씨와 정호연 씨가 결별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결별 이유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말을 아꼈다.
1985년생인 이동휘와 1994년생인 정호연은 9살 차이가 난다.
정호연은 지난 4월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이동휘를 언급하며 베컴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호연은 “동휘 오빠는 너무 팬이니까 사인 한 번만 받아달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리고 “베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너무 팬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예 영상을 찍어주셨다. 그걸 보내줬더니 동휘 오빠가 너무 좋아하더라.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자랑거리라고. 그거 하나로 저한테 자꾸 사과하고 지금은 제가 파워가 더 세다. 이거 한 2년 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동휘는 지난 8월 방송된 ENA·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 미국 LA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 주인공이)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별했지만, 여전히 서로의 SNS(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동휘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 무대에 오른다. 이어 12월 6일 처음 방송되는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에도 출연한다.
모델 출신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공개된 애플 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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