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외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안양시 공공외교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는 경기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연도별 발전방안과 문화·정책·지식·디지털 등 4개 분야별 발전방안을 담았다.
공공외교란 전문 외교관만이 아닌 민간인, 비정부기구, 지자체 등이 동참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안양시는 2011년 당시 '지방의 세계화' 기조에 따라 '안양시 국제협력진흥기금'을 설치했으며, 2022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외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공공외교를 활발히 펼쳐왔다.
시는 이러한 공공외교 정책을 체계화하고 선도적이며 독창적인 공공외교를 시행하기 위해 공공외교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국제협력진흥기금 지원 범위 확대, 헬로 안양 팸투어(외국인 대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최 횟수 확대, 다문화가정 국제화 프로그램 발굴, 안양시 국제명예대사 위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시립합창단의 해외 공연을 적극 추진해 국제친선결연도시와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해외 벤치마킹 대상인 안양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안양시 메타존 등을 활용한 '디지털 공공외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안양시가 선도적이고 독창적인 공공외교를 펼쳐나가 기초지자체의 역할 부응은 물론, 공공외교 선도도시로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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