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1'에 이어 서혜진 사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현역가왕2'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현역가왕2'에 출격하는 '현역' 남자 트로트 가수들의 정체가 베일에 쌓인 가운데, 과연 누가 어떤 무대를 장식할 지 관심이 최고조에 올랐다.
'현역가왕'은 말 그대로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중 최고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상위 7명의 현역들은 일본 '현역'과 겨루는 '한일가왕전'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된 '현역가왕1'에는 내로라하는 여성 트로트 가수 31인이 출연, 회마다 역대급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등이 실력을 다시금 인정 받으며 TOP7에 안착했다.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훌쩍 넘은 발라드 가수 린이 '트롯'에 도전, 최종 TOP7까지 올라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강혜연, 윤수현, 신미래, 조정민 등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심사위원진도 화려했다. 남진부터 심수봉, 주현미, 신유, 박현빈, 이지혜, 대성, 손태진, 신성, 작곡가 윤명선 등이 때론 따뜻하게 때론 날카롭게 '현역'들의 무대를 평가했다.
'현역가왕1'은 첫방송 시청률 6.8%로 출발, 올해 2월 13일 방송된 최종화는 무려 17.3%까지 치솟았다. 이후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까지 여성 현역 가수들에 대한 사랑이 1년 내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현역가왕2'가 2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현역가왕2'는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심사위원으로는 '현역가왕1'의 TOP4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을 비롯해 설운도, 주현미, 박현빈, 이지혜, 대성, 작곡가 윤명선이 함께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점은 '현역가왕2'에 출연하는 34인 남성 가수들의 정체다. 서혜진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섭외가 프로그램의 8할이라고 생각해서 무척 공을 들엿다. 누구도 쉽게 오케이 하지 않았다. 저마다 사정이 있을테니 예상 했던 일이었다.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결과물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주름잡고 있는 내로라하는 남자 현역들이 총출동했다.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경연 현장이 훨씬 더 냉혹하고 화끈하다. '저 현역은 올라가는데 나는 방출될 수 없다'는 투지로 눈빛들이 이글이글하다. 자존심 싸움이 살벌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전, 진해성, 최수호, 황민호, 송민준, 김중연, 성리 등이 '현역가왕2'에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런 가운데 송민준, 김중연, 성리, 최수호가 자신의 SNS에 '현역가왕2' 출연을 공식화 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과연 출연설이 돌았던 이들 가수들이 모두 본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가왕2'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MC는 전 시즌에 이어 신동엽이 맡는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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