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초기 감지"… GS건설 자이 내년 상용화

"전기차 화재 초기 감지"… GS건설 자이 내년 상용화

머니S 2024-11-26 15:07:07 신고

GS건설이 LK삼양과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인천광역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을 합동 감식하는 모습. /사진=뉴스1 GS건설이 LK삼양과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인천광역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을 합동 감식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공동주택(아파트) 주차장의 전기차 화재가 늘면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 내년부터 기술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GS건설은 LK삼양과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9월부터 전기차 화재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LK삼양과 화재 조기 감지 기술을 검토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기술은 ▲전기차 하부 이상 온도 감지 시스템 ▲스마트 CCTV 기반 통합(주차·보안·안전)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하부의 이상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재 위험을 경고하는 등 초기 진압을 목적으로 한다.

GS건설과 LK삼양이 공동개발 예정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념도. /그래픽=GS건설 제공 GS건설과 LK삼양이 공동개발 예정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념도. /그래픽=GS건설 제공
양사는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약 13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전기차 베터리 하부 구조와 주차장 환경에서의 열 확산 특성 등을 분석해 감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한다.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와 시공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량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화재 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 연도별 전기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만5108대에 달하던 전기차는 올해 64만7446대에 이르며 7년 만에 26배 증가했다. 전기차 화재도 해마다 늘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을 기록했다.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차량 78대가 불타고 880대가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전기차의 화재·폭발 사고 손해액은 건당 1314만원으로 비전기차(693만원)의 1.9배에 달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화재 위험을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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