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규제에 유연하게 대처, 中전기차엔 기술로 대응”

호세 무뇨스 “규제에 유연하게 대처, 中전기차엔 기술로 대응”

투데이코리아 2024-11-26 15:00:36 신고

▲ ▲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 차기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력과 최고의 서비스를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수십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이 정도의 변동은 없었다”며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에는 ‘빨리빨리’와 ‘미리미리’ 문화가 있다”며 “CEO로 부임하면 기술을 더 빨리 개발하고, 시장 상황에 미리 준비하는 기업 문화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에 대해서도, 유연한 차종 생산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 계획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전에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현대차만의 계획대로 미국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자동차 관련 인센티브가 바뀔 수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동화 브릿지 역할을 하는 모델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가 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V)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협력 분야는 양사의 생산 능력(캐파)을 더 잘 활용하고 전동화 기술을 공유하며 볼륨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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