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패션계의 중심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의 흐름을 견인할 글로벌 패션 컬렉티브(GFC)가 공개됐다. 뉴욕, 런던, 밀란, 파리, 그리고 도쿄(라쿠텐 패션위크 도쿄)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위크에서 주목받는 이 컬렉티브는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빛나는 영감을 선사하며, 봄꽃처럼 새롭게 피어난 디자이너들의 포부와 잠재력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2025 S/S 시즌의 글로벌 패션 컬렉티브 런웨이는 단순한 패션의 장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에게 미래의 패션 트렌드와 창조적 비전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 이 순간, 그 혁신적이고 대담한 여정을 함께하며 글로벌 패션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맞이해 보자.
LeA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기 좋으면서 근사한 실루엣과 우아한 분위기도 놓치지 않은 컬렉션을 선보인 르에(LeA). 브랜드의 철학인 ‘Love is Everywhere Anywhere’을 바탕으로 꽃잎의 유려한 곡선미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패션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편안하고 세련된 실루엣, 은은한 컬러 팔레트가 조화로워 두 눈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TULIP '
N ROOM
1980년대 정취가 묻어나는 가족사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전개한 튤립 앤 룸(Tulip ’n Room) 쇼. 할머니의 방과 인형, 꽃과 구슬 등 가정적 요소들을 활용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쇼를 물들였다. 섬세하게 손으로 하나하나 장식한 스팽글과 구슬 디테일에서는 뛰어난 장인 정신까지 엿볼 수 있었다.
ELENORE.LIM
엘레노어 림(Elenore.Lim)의 새 시즌 컬렉션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할머니에게 바치는 헌사로 탄생했다. 할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과거의 향수를 동시대적으로 재구성한 조화로운 컬렉션을 선보인 것. 비즈와 깃털, 트위드 소재를 정교하게 사용한 것은 물론 변모하는 실루엣의 구성을 통해 기억과 과정을 공유하는 경험을 일으킨다.
TRIPLEROOT
트리플루트(Tripleroot)는 유명 아티스트 윤송아 작가와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 대담한 현대 예술을 조화롭게 결합한 런웨이는 시종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또한 윤송아 작가는 모델 의상 위에 직접 라이브 페인팅을 더하며 컬렉션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DISIMAN LING
히비스커스 꽃에서 영감받은 디시만 링(Disiman Ling) 컬렉션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히비스커스 꽃을 통해 영원함, 아름다움, 회복력을 이야기했다. 블랙 컬러가 주조를 이룬 런웨이 위로 브랜드 로고와 다양한 금속 장식을 다채롭게 활용해 신선한 감각과 미래 지향적 분위기를 더하며 우아함과 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MAHAUD
럭셔리 패션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던 마호(Mahaud)는 스타일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려는 브랜드의 목표를 잘 보여준 쇼를 진행했다. 특히 창의적이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반영한 컬러 팔레트와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JEMMA RUSSO
젬마 루소(Jemma Russo)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완성된 컬렉션은 전통적 기술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적 디자인으로 나아가고자 한 디자이너의 포부가 엿보였다. 진중하고 어두운 컬러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대비는 젬마 루소 컬렉션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고, 대담한 패턴과 조화를 이룬 룩들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발했다.
SHIRYU TAKAHASHI
전반적으로 일본적 미감이 물씬 느껴지는 시류 다카하시(Shiryu Takahashi) 런웨이는 ‘대나무’를 주제로 기하학적 디자인과 대조적 색감을 통해 일본의 자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간결하면서도 고아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본의 전통 미학을 동시대적으로 담아낸 이번 컬렉션은 마치 일본의 고요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듯했다.
LIB
립(Lib)의 새 시즌 런웨이는 순수함과 영원성을 담은 흰 동백꽃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였다. 정제된 우아함과 세련된 현대 여성미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드레스는 단지 특별한 하루를 위한 옷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자기애와 자신감을 표현하는 여정을 상징한다. 이처럼 립은 순간을 넘어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제안했다.
CEDIM
파리 패션위크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세딤(Cedim)은 고대 문신과 신체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미학을 펼쳐 보였다. 대담한 패턴과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유려하게 잇는 동시에 강렬한 개성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실루엣으로 재해석해 우아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독보적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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