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캐딜락 브랜드와 함께 포뮬러 원(F1)에 합류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GM은 캐딜락 브랜드로 오는 2026년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F1은 GM과 캐딜락을 11번째 팀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팀이 등장하게 됐다.
F1은 지난 1월부터 GM과 모터스포츠 회사 TWG 글로벌의 파트너들과 상업적 평가 및 결정에 따른 참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다. GM은 앞으로 엔진 공급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페라리 고객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도됐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F1 그룹 소유주인 리버티 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마페이(Greg Maffei)는 "GM이 동력 장치 공급업체로 참여하면 스포츠에 추가적인 가치와 관심을 가져올 것"이라며, "GM과 캐딜락은 인상적인 미국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지막 미국 F1 챔피언인 마리오 안드레티(Mario Andretti)가 팀 이사회에 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F1, CART(Championship Auto Racing Teams), 르망 24시 등 여러 모터스포츠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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