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남자친구인 3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와 말다툼 중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다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했다.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도 연인 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50대 남성 C 씨가 연인인 50대 여성 D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C 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렸고,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모텔을 수색해 C 씨와 숨진 D 씨를 발견했다.
C 씨와 D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쯤 모텔에 함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려고 흉기를 준비했지만, 연인의 욕설과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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