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태양광 코팅 기술을 개발중이다.
이 기술은 '솔라 페인트'로 불리며, 전기차 표면을 태양광 전지로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솔라 페인트는 두께가 5마이크로미터(µm), 약 0.2밀에 불과한 초박형 태양광 코팅으로, 기존 태양광 패널 대비 가벼우면서도 효율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이 코팅 모듈의 두께는 5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며 이는 사람 머리카락보다도 얇다.
또한, 제곱미터당 약 50g의 무게로 자동차의 전체 외장을 덮을 수 있으며, 어떤 기판이나 표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해외 매체에 따르면, 페인트의 태양 전지에서 생성된 에너지는 자동차 주행에 사용하거나 고전압 배터리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이 태양광 시스템은 영구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며, 차량이 꺼져 있을 때도 에너지를 생성한다"며 "미래에는 전기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중단 시간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솔라 페인트는 유독 물질이나 희소 광물 없이 제작되며, 완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의 태양광 패널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는 장점이 있다.
벤츠는 중형 SUV 크기의 차량 외장에 이 솔라 페인트를 적용하면,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간 최대 12,000km 주행이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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