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년 내 자산 100조원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할 것”

카카오뱅크 “3년 내 자산 100조원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할 것”

투데이신문 2024-11-26 13:34:00 신고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진행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진행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카카오뱅크가 지속 성장과 혁신의 확장을 기반으로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6일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카카오뱅크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대해 직접 공개하고, 각 부문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며, 주주환원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혁신, 금융의 안정성 강화, 운영의 최적화 등 AI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의 방향성으로 성장 지속과 혁신의 확장을 두 축으로 삼았다.

우선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단기간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 서비스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제휴사 채널(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카카오뱅크의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을 확대하고,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계좌의 강한 결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고객 기반의 확대로 2027년까지 3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주사용 고객 수를 1300만명까지 확대해 요구불 중심의 수신 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대출·투자·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끌어올려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영역에서는 해외시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멀티파이낸스, 솔루션 기반 BaaS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국내 금융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해외 진출 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및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2030년 영업수익 중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 비중(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을 40% 이상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견조한 성장과 높은 자기자본비율에 바탕을 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직전 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다.

자본 효율화도 추진한다. 충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인오가닉(지분투자나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성장에 적극적으로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 수익성도 함께 제고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적 금융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저신용 대출 규모도 확대하는 등의 책임 있는 은행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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