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韓 사는 길 ‘김 여사 특검’ 수용 외에 없어”...특검법 재의결에 여당 동참 제안

박찬대 “尹·韓 사는 길 ‘김 여사 특검’ 수용 외에 없어”...특검법 재의결에 여당 동참 제안

폴리뉴스 2024-11-26 12:07:45 신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동훈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의결 때 반대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도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다. 수십만 명의 국민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을 거부한다면 취임 2년 6개월 만에 25번째 거부권 행사”라며 “재임 12년 동안 총 45회 거부권을 휘두른 이승만 전 대통령 뺨치는 기록이며, 그 후 역대 대통령들의 60여 년 동안 합계 총 21회를 가뿐히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윤 대통령이 거부한 24건의 거부권 중 5건은 본인과 김건희 여사 관련 법안이다. 거부권을 부인 방탄에 악용한다”며 “국민이 위임해 주신 권력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 “양심이 있다면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진해서 김 여사 특검 재의결 표결에서 빠져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당내 경선 여론조사 방법 개선하겠다는 한심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여론 조작이 문제라면서 명태균 실체 밝히기 위한 김 여사 특검법을 거부하는 건 모순이고 분명한 은닉 행위”라면서 “본질과 한참 벗어난 엉뚱한 이야기 하지 말고 협조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가 나온 것에 대해선 “사필귀정”이라며 “애초부터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말도 안 되는 보복 수사와 억지 기소였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내내 야당만을 표적으로 삼은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청사에서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거부권)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특검법은 민주당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단독 처리한 법안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것, 특검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되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을 담은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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