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통합 랭킹 1위를 찍고 차트를 점령했다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다.
26일 기준 '열혈사제 2'는 키노라이츠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랭킹은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등 주요 OTT 서비스와 박스오피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인기도를 종합하여 선정된다. '열혈사제 2'는 경쟁작인 '지금 거신 전화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쟁쟁한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현재 국내 OTT 콘텐츠 차트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 이는 '열혈사제 2'가 그만큼 폭넓은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26일 기준 해당 차트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열혈사제2', 2위 '위키드', 3위 '지금 거신 전화는', 4위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위 '히든 페이스', 6위 '피의 게임 시즌 3', 7위 '좀비버스: 뉴 블러드', 8위 '정년이', 9위 '파일럿', 10위 'Mr.플랑크톤', 11위 '강남 비-사이드', 12위 '베테랑 2', 13위 '정숙한 세일즈', 14위 결혼해YOU', 15위 '조립식 가족', 16위 '글래디에이터 2', 17위 '아케인 시즌 2', 18위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9위 '히든 페이스', 20위 '함정'.
'열혈사제' 시즌2는 전작 배경인 구담시에서 부산으로 무대를 옮기며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김해일이 맞서는 적은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의 보스 김홍식(성준)으로, 시즌2에서는 부벤져스라는 새로운 팀이 결성될 예정인 가운데, 김해일과 그의 동료들이 카르텔과의 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화려한 액션과 감정선에 더해 한층 더 심화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열혈사제 2'는 특히 김남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년 만에 돌아온 김해일 역을 맡은 김남길은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남길은 액션과 감정 연기 균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회차에서는 맨몸 액션으로 흥미를 끌어올리며 시작했다. 특히 스님으로 위장해 등장한 김해일이 일방통행파 만행을 저지하는 장면에서는 "부처님도 너 때리래"라는 유머러스한 대사로 그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보여주었다. 이어서 부산으로 향한 김해일이 펼친 쌍절곤 무술은 액션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4회에서는 '코리아 조커'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으며 한 편의 마술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김해일은 불장어를 미끼로 박대장 일당을 지림랜드로 유인해 지팡이 액션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카타르시스를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이 드라마 흥행은 단순히 화려한 액션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김남길 열연과 매회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캐릭터들 간 복잡한 관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열혈사제 2'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방송되는 동안 시청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