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한국갤럽, 넥스트리서치 등 35개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가입한 한국조사협회(회장 조일상)는 26일 "최소한 공표용 선거 여론조사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향해 "비과학적인 조사 방법과 미자격 조사 회사를 퇴출하기 위한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뜨거운데, 논란이 되는 대상은 모두 ARS를 이용한 조사"라며 "협회는 2014년부터 ARS를 과학적인 조사 방법이 아니라고 규정해 ARS 조사 수행을 금지했고, ARS를 시행한 몇몇 회사를 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여론조사 생태계 진단과 조사 품질 제고 방안, 전화면접조사와 ARS의 비교 분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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