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노랑부리백로와 5년간 보호활동 소개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노루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조류 보호활동을 담은 책자 '노루섬 덩치 큰 하얀 새'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2020년 어민들로부터 '무인도인 노루섬에 덩치 큰 하얀 새들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노루섬에 서식하고 있었다.
이후 협의회는 5년간 조류 모니터링과 둥지 터 조성 등 보호활동을 펼쳤고, 이 같은 노력으로 노루섬은 지난 5월 환경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특정도서에서는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해 가축 방목, 야생동물 포획, 야생식물 채취 등을 할 수 없다.
그동안의 활동내용과 저어새·노랑부리백로 사진 등을 담은 책자는 본문 24쪽과 부록 12쪽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의 홍성민 국장은 "노루섬은 국제 멸종위기종의 보고"라며 "그동안 애쓴 노력을 기록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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