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3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8.16%) 내린 30만4000원에 거래된다.
알테오젠은 최근 미국 바이오사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 루머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경쟁사인 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이 특허 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한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불씨가 됐다.
그러나 알테오젠의 해명으로 주가는 지난 25일 00% 반등하며 회복에 성공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주주서한을 통해 "심도 있는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리포트에 대해선 "특허를 침허했다는 내용이 아니라 키트루다SC(피하주사)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주가 변동성은 알테오젠의 본질적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허 소송 등 루머가 진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향후 지속적으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상품 우수성, 높은 확장성은 변함이 없고 빅파마들에게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며 "특허 소송에 따른 키트루다SC 제형 출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는 3상에 성공했고 지분 매도설이 나왔던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다"며 "루머 중 진실인 것은 없었으며 주가가 회복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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