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2년.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를 잃으켜 한국을 떠났던 야시엘 푸이그(34)가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로 복귀한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26일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며, 푸이그가 3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또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루벤 카데나스가 키움으로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1투수+2타자 체제.
이는 이번 시즌에 뛴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로니 도슨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푸이그는 연봉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이어 카디네스, 로젠버그와는 각각 총액 60만 달러와 8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푸이그는 지난 2022년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에 진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77와 21홈런 73타점, 출루율 0.367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한국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타율 0.316와 12홈런 36타점 31득점 67안타, 출루율 0.410 OPS 0.962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후 푸이그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불법 스포츠 도박 의혹이 터졌다. 당시 푸이그는 위증 혐의까지 받았다. 결국 키움은 푸이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키움 구단은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푸이그 측에서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즉 키움은 푸이그에게 현재 법적 문제가 없기에 영입한 것. 푸이그가 3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 무대에서 2022년 후반기와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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