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LG생활건강은 자사가 개발한 손상 피부 회복 성분인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화상 환자의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을 의학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26일 밝혔다.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는 LG생활건강이 개발한 피부 표피층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능 성분이다. 아미노산인 ‘알지닌’과 ‘글루타믹애씨드’를 이온 결합해 피부 흡수력을 강화했다.
LG생활건강과 한강성심병원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화상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를 함유한 제형을 사용한 후 화상 부위의 수분량과 피부 장벽, 피부 가려움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환자들의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를 주도한 곽인숙 한강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함유된 제형을 바른 흉터 부위가 부드러워져 피부 유연성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논문은 ‘화상 흉터 환자의 알지닌 글루타메이트 함유 화장품 제재 평가’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파마슈틱스’ 10월호에 게재됐다.
앞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은 손상된 피부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주목하고 피부 표피층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능 성분을 연구해 왔다.
22년간 연구한 끝에 최근 피부 각질 형성 세포에 작용해 세포의 기능을 촉진하는 생체 친화 아미노산 효능 성분인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를 개발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는 유해 환경의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효능 성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가치가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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