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은 내년 1월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개최하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의 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장권 판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며 가격은 7500원으로 성인 1만5000원 대비 50% 할인된 금액이다. 네이버 예약 단독으로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판매는 높은 할인율로 인해 조기 매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화파를 대표하는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리 크레이스너, 모리스 루이스,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프랭크 스텔라 등 21명의 작품 35점과 미디어 영상이 전시된다.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형성한 거장들의 예술적 기여를 엿볼 수 있다.
이중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 1949)는 전통적인 회화 방식을 벗어나 물감을 흘리거나 튕기는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현재 200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노원구 주민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이 고품격 전시 문화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추상표현주의가 서양미술의 중심을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시킨 것처럼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 흐름을 창출하며 현대 예술의 저변 확대와 접근성을 높이는 큰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뉴욕화파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발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얼리버드를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객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은 노원구청과 뉴욕유대인박물관, FEP재단 주최로 노원문화재단과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이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폴록-크레이스너재단, 이스라엘박물관이 협력을,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을, 참컴과 네이버 바이브, 네이버 웨일이 미디어 후원을, 아트팩토리 참기름과 디캐릭이 콘텐츠 후원을 맡았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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