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처럼 혼외자 출생 트렌드?… 10명 중 4명 "결혼 없이 출산 가능"

정우성처럼 혼외자 출생 트렌드?… 10명 중 4명 "결혼 없이 출산 가능"

머니S 2024-11-26 09:40:07 신고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결혼하지 않고 출생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혼 출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결혼하지 않고 출생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혼 출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결혼하지 않고 출생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혼 출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이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외 출생자는 1만9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혼인외 출생자는 지난 2022년보다 1100명 늘어났으며 1981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이는 전체 출생아 23만명 가운데 4.7%에 달한다.

비혼 출생자는 3년 연속 증가 추세였다.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 지난해 1만 90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에 비하면 4.7%는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한국과 일본의 비혼 출생자 출생률이 매우 낮은 것은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이라며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보다 포용적인 수용 자세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미혼모 증가가 아닌 '위장 미혼'과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 취약계층인 미혼모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용하기 위해 실제 결혼을 했음에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늘었다는 주장이다.

또 전통적인 가족제도 개념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배우 김용건, 정우성 등 결혼하지 않고 아이의 양육만 책임지거나 방송인 사유리처럼 정자은행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미혼모가 된 사례가 연예계에서도 종종 전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사회조사'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고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또 20대 남녀 중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2.8%였다. 2014년 같은 질문에 동의한 사람이 30.3%였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사이 12.5%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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