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콕포스트, AFP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북부 피찟주 차 나콘 차이 보본 수도원에서 시신 41구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시신들은 사망 진단서와 시신 기증서가 있었지만 실제로 기증된 시신인지 등을 유족에게 연락해 확인중이다. 수도원 측은 시신에 대해 자연사 후 유족이 자발적으로 기증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신 사용은 내가 개발한 '명상 기법'의 일부"라며 "수도자들이 시신이 든 관이 있는 공간에서 명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많은 수도자가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수도원을 찾고 있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곳에서 적용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앞서 인근 깜팽펫주 한 수도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당시에는 시신 12구가 발견됐으며 대부분 사망 진단서 없이 시신 기증서만 있는 상태다.
일부 수행자는 시신을 이용한 명상 수행 후 초자연적인 힘을 얻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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