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집값 상승 주춤하나… 주택가격 전망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대출 규제에 집값 상승 주춤하나… 주택가격 전망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머니S 2024-11-26 08:58:19 신고

주택가격전망지수가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뉴스1 주택가격전망지수가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뉴스1
1년 뒤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 지수가 두달째 하락했다. 여전히 1년 뒤 집값이 오른다고 보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완화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9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월(116) 이후 2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준다. 100보다 높으면 주택 가격이 1년 후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 주택가격전망 CSI는 장기 평균인 107을 웃돈다. 일반인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기대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23년 12월(-9포인트)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현재경기판단 CSI(70)은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74)는 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은 2022년 7월(-19포인트)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조사기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환율이 많이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는 시장 반응이 있었다"며 "특히 수출 증가세 둔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전망의 하락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 CSI(93)는 미국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은행금리 상승으로 5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CSI(147)는 전월과 같았다.

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새롭게 공표하고 있는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은 3.3%로 전월과 같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