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공식석상인 '청룡영화상'에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팬들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며 정우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25일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 측은 "최근 정우성의 사생활 문제와 관련해 팬들은 그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라며 성명문을 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했다.
정우성 팬들이 언급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도중,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품에 안았다. 출생 과정, 친모 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들을 축구 선수로 키우고 있다. 이후 대리모, 약혼자 등을 통해 딸 셋과 아들 하나를 더 갖게 됐다.
계속해서 팬들은 "다만, 정우성은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라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우성이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있다. 먼저 정우성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나아가 첫 공식석상에서 '아들'과 관련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앞서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밝혀졌다.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가깝게 지냈다. 정식으로 교제하지 않았으며 결혼 계획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생 문가비는 온스타일 '겟잇뷰티'를 통해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이국적인 외모로 존재감을 알렸다. 한동안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출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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