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헬스장 전세 사기 법정 다툼ing…가족 생각에 '울컥' (4인용식탁)[전일야화]

양치승, 헬스장 전세 사기 법정 다툼ing…가족 생각에 '울컥' (4인용식탁)[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4-11-26 07:10:02 신고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식탁' 양치승이 전세 사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는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출연해 배우 최강희, 성훈,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했다.

이날 양치승은 최근 겪은 헬스장 사기에 대해 언급하며 "전세 사기라는 것은 많이 들어봤지만 내가 당할 거라 생각 못하지 않나. 보증금은 내면 돌려주겠지 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양치승은 건물 바로 위에는 임대 회사가 있고, 건물 임대인 역시 몇 십년이나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건물 임대인 아들까지 헬스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그는 "(보증금을) 줄 거야라고 한지 2년이나 지났는데 그게 5억 정도 된다"라며 다른 피해까지 연이어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변호사를 만났다는 양치승은 "회의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의외로 재밌더라"라며 "지금은 변호사 사무실이 체육관 만큼 편한 것 같다"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좋지 않은 여파로 헬스장 회원도 감소했다는 양치승은 "재등록도 불편하게 할 필요 있을까 싶을 거다. 얘기를 했다. 나는 힘든 상황이지만 폐업하게 돼도 회원들에게 손해를 끼치면 안된다"라며 환불금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믿고 다니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그는 "아직 결론이 나진 않은 상황이다. 법정 다툼을 하고 있지 않나. 상황을 회원에게 공유하고 거기에 맞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양치승의 아내는 12년 전 사기 및 현재 사건을 방송에 알려지기 전까지 몰랐다고. 양치승은 "푸념은 스트레스로 올 수 있다. 나만 힘들면 되지 가족들이 힘들 필요는 없다"며 "방송으로 알게 된 아들 딸이 에어컨을 안들더라"라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인터뷰에서 양치승은 "아빠가 힘들구나 생각해서 사고 싶은 것도 외식도 안한다. 쓸쓸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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