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6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2.7%나 빠진 온스당 2639.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최근 5거래일간 강세를 보여왔다.
3주래 최고치까지 올랐던 금가격은 차기 정부의 내각 인선 완료와 신임 재무장관 임명 이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UBS증권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전주 금이 랠리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스콧 베센트 헤지펀드 CEO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되며 이것이 향후 무역전쟁에서 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금은 전통적으로 경제 및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가운데 일부 전략가들은 베센트 CEO 지명으로 미국이 여타 국가들에게 예상보다 강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안도하게 된 점이 금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한편 시장은 오는 26일 공개 예정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키네시스머니의 프랭크 왓슨 마켓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는데 다수가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트레이더들은 이 가능성을 다소 낮추는 중”이라며 “이날 나올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하 강도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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