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국산 지게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50년의 세월을 유지해온 종합물류기기 제조회사 '수성'이 웹툰 기업으로 변신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성웹툰은 전 세계 누적 회원이 6000만명에 달하는 웹툰 기업 투믹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수성웹툰은 현재 투믹스 지분 70.2%를 확보했다. 신주 현물출자 형태로 투믹스 보유 지분율을 100%로 늘린다. 다음달 현물출자 법인 승인 절차를 개시하면 법원 효력 발생까지 최소 2부에서 최장 2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중으로 투믹스가 100% 자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웹툰은 보통주 1주의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한다.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수성웹툰 주식 매매가 정지된다. 주식병합 효력 발생은 다음달 4일부터다.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은 다음달 23일 상장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600만여주로 줄어든다.
수성웹툰은 액면병합에 따라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최대 주주 투믹스홀딩스가 보유하던 전환사채(CB)를 수성웹툰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율이 50.5%로 늘었다"며 "실제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800여만주"라고 설명했다.
수성웹툰은 액면병합과 투믹스 100% 자회사를 통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률 15% 안팎의 웹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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