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를 맡은 장도연과 이수혁. 미모와 위트를 겸비한 두 사람의 환상적 호흡이 빛났던 순간.
‘진짜’ 스타일이란 무엇일까? 그 창의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여정이 지난 10월 17일, 문화예술 중심지 성수동에서 ‘빨간’ 장막을 걷어 올렸다. 문화예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일을 구축한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 스타일 시상식인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ELLE Style Awards 2024)’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성대하게 개최됐다.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세상, 그간 K스타들의 위상은 높아졌고, 국내외 패션계도 많은 것이 변했지만, 고유함과 트렌드를 결합해 자신만의 이정표를 세운 스타일 아이콘들은 올해도 흔들림 없이 세상에 아름다운 영감을 전하고 있었다. 지난 2018년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을 빛냈던 장도연과 독보적 스타일 아이콘 이수혁을 포함해 김수자, 고민시, 그레이, 성시경, 안보현, 안성재, 에이티즈 산, 이제훈, 이하늬, 이혜미, 임지연, 장기하, 조민석, 하정우, 혜리, CL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18명의 아이콘이 외벽을 가득 채운 거대한 전광판 앞에서 차례로 포즈를 취할 때마다 환호가 터져나왔다. 1200여 명의 관객과 패션 & 엔터테인먼트계 VIP, 언론사와 팬덤 등 각계에서 온 활기 넘치는 손님들의 즐거운 얼굴은 물론, 잊지 못할 수상 소감 퍼레이드와 ‘엘르’스러운 멋이 가득한 축하 공연, 디제이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까지 모든 축제의 풍경은 〈엘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클립, 현장 외벽 스크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세상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했다.
오랜 시간 국내 톱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을 책임져 온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엘르 스타일 어워즈의 스페셜리스트이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을 달콤하게 빛낸 샴페인 멈(G.H. Mumm)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엘르〉 편집장 채은미가 인사말을 전했다.
채은미 〈엘르〉 편집장은 시상식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엘르 스타일 어워즈는 여성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쳐온 〈엘르〉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구축한 분에게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엘르〉가 정의하는 스타일은 겉으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가치나 한 인물이 가진 전문성을 뜻하기도 하죠. 우리의 스타일은 물론 자신의 스타일을 갈고닦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재개했습니다. 여성들이 본받을 수 있는 멋진 롤모델을 만드는 일에 더해 시상식의 수익을 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자라나는 세대를 든든히 후원하고 싶습니다.”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된 1억 원은 ‘엘르 스타일 어워즈 수상자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초록우산 인재양성지원사업에 전달된다. 특히 아동들의 성장 환경 격차를 해소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정된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 후원에 하정우, 이하늬, 이제훈, 이수혁과 구찌, 랄프 로렌, 불가리, 셀린느가 동참했다. 환호 속에 화려한 부활을 알린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 시상식과 파티라는 개념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대를 연결하는 귀중한 영감을 뜻깊게 모은 이 자리의 흥미로운 명장면을 당신에게 전한다.
같은 테이블에서 서로 안부와 축하 인사를 전한 배우 하정우, 건축가 조민석, 가수 성시경, 배우 안보현의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강렬하다.
행사장 입구 쪽에 마련된 엘르 라운지 바. 피치트리의 스페셜 칵테일이 준비 돼 있다.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를 위해 특별 제작된 ‘Eenk(잉크)’의 에코백.관객과 셀러브리티를 위한 기프트가 들어 있다.
장기하의 축하 공연을 즐기는 이제훈과 안보현. ‘올해의 배우들’다운 멋진 애티튜드.
12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들썩인 순간.
그레이의 공연을 한껏 즐기는 배우 이제훈.
공연의 흥을 북돋아준 색소폰니스트 제이슨 리.
파리 본사에서 한국을 찾은 〈엘르〉와 〈엘르 데코〉 인터내셔널 디렉터 발레리아.
HLL중앙 대표 강주연은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6년 만에 돌아온 만큼 패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이 자리를 뜻깊게 하고 싶었다”며 의미 깊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엘르>가 어려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랑과 관심 덕”이라고 뜻깊은 축사를 건넸다.
이날 MC의 본분을 다한 이수혁이 긴장을 풀고 동료 CL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많은 이의 애정으로 성공적인 재도약을 이룬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
피치트리의 스페셜 칵테일이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흥겨운 애프터 파티를 책임진 DJ 픽보이의 믿음직한 뒷모습. 다울도 함께.
이날 하이라이트는 장기하의 공연과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낸 이제훈·안보현의 케미스트리. 마치 한 팀을 보는 듯했다.
손님들과 축배를 나누는 〈엘르〉 채은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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