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교육부,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파이낸셜경제 2024-11-25 21:10:05 신고

▲ 교육부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교육부는 11월 25일 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해양교육 강화 방안’,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상정한다.

‘해양교육 강화 방안’은 해양이용(각종 선박 이용, 해양에너지 개발 등)과 해양변화(해수온 상승, 플라스틱 쓰레기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학교, 기업, 시민사회의 해양교육 및 해양행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늘봄학교, 자유학기제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해양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유아교육부터 초·중·고·대학까지 해양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그 외에도 해양박물관 등 지역의 해양문화시설과 연계한 체험 교육 확대, 기업과 시민사회의 해양교육 참여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2025~2029)]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서 향후 5년간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의 기본방향과 중점 과제를 제시한다.

최근 폭염, 폭우가 빈번해지고, 국민들의 실내 체류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리에 사용되는 공조·환기 설비 가동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여 기후변화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의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실내공기질 관리기반 선진화’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에 맞춘 실내공기질 관리, ▴공간별·오염원별 맞춤형 밀착관리, ▴민간의 실내공기질 관리역량 제고,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민·관, 국제기구 협력 확대 등 4대 핵심 분야와 14개 중점과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활성화 방안]

교육부는 1999년 미국 현지 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지원을 시작으로, 그간 한국어교육 수요가 있는 국가의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운영될 수 있도록 학급 운영비, 한국어교원 파견 등 국가별·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방안은 최근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와 노벨문학상 수상 등을 계기로 더욱 높아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해외 초·중등학교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① 전략적인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보급체계 구축

한국어 관련 정규교육 제도와 한국어교육 수요 등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별·권역별 초·중등 한국어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기구를 신설한다.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의 성장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교원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의 자생 여건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 신규 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하여 국가 간 양자회담 시 안건 제안 등을 통해 교사 교류, 직업교육 등 주요 교류협력 분야와 연계하는 등 전략적으로 초·중등 한국어교육 확산을 추진한다.

② 해외 현지의 자생적인 초·중등 한국어교육 역량 제고

한국 대중음악(K-POP),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초·중등 한국어 교사가 필요한 지역에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을 확대하고, 현지의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을 확대·운영한다.

시도교육청-한국교육원 협업을 통해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청소년 교류 등 국가별·지역별 특색 있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교육청의 국제 역량을 제고한다.

③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콘텐츠 발굴·제공, 한국어능력시험 접근성 제고 등 해외 한국어교육 여건 개선

문화·언어·사회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교재 개발‧보급 확대, ‘모두의 한국어’ 등 디지털 한국어 학습콘텐츠를 발굴‧확산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초·중등 한국어 교육콘텐츠에 한류스타 영상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학습자의 흥미도를 제고한다.

아울러, 한국 유학·취업을 위한 비자발급 요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단기적으로는 시험 시행규모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토픽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문항 자동생성, 채점, 시험감독 등 재택 시험(홈 테스트)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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