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아가 신형 EV6 제원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전기 모터의 출력 성능과 배터리 용량 등이다.
EV6 GT는 일반 모델 대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부분 변경된 EV6와 부분 변경 이전 EV6 GT를 판매 중이다. 일반 모델의 최고 출력은 239마력이고 EV6 GT는 585마력의 최고 출력을 제공한다.
반면 신형 EV6는 기존 모델 대비 출력과 토크가 향상됐다. 최고 출력은 601마력, 최대 토크는 75.5kg.m에 달하며 GT 모드를 활성화하면 순간적으로 최고 출력은 641마력, 최대 토크는 78.5kg.m까지 오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행 모델의 3.5초보다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증가했다. 77.4kWh에서 84.0kWh 늘어나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 N과 동일해졌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주행거리 역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모델의 1회 충전 복합 주행 거리는 342km로 신형 모델에서는 300 중후반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가상변속기로 새롭게 탑재했다. 다만 8단 DCT를 사용한 아이오닉 5 N과 달리 EV6는 7단 DCT를 기반으로 했다. 전기 모터의 토크 조정을 통해 변속 충격과 엔진 사운드를 재현해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아는 '2024 LA 오토쇼'에서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고 출력은 501마력으로 GT 라인 대비 124마력이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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