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캡틴 리스 제임스가 또다시 햄스트링에 발목을 잡혔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은 "리스 제임스가 햄스트링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며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단기 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지난 10월 21일 리버풀전에 복귀한 제임스는 4경기를 소화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하게 됐다.
1999년생 리스 제임스는 어릴 적부터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치며, 지난 2019-29시즌 37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신성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제임스는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놀드와 함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경쟁을 할 정도로 높은 기량을 보였지만, 항상 제임스에게는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유로 명단에서 탈락했으며,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해결을 위한 수술까지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부상 경력이 20번을 돌파했으며, 부상으로 인한 제임스의 멘탈이 걱정될 노릇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제임스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레스터전 다음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부정적 전망을 예측했다. 리스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 말로 구스토가 우측 수비를 담당할 예정이다.
첼시 팬들은 제임스의 부상 소식에 정말 속이 탈 노릇이다.
지난 22일 제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좋아졌다가 더 나빠졌으며, 앞으로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모든 역경에도 나는 결국 정상에 오를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축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이 시기는 모두에게 힘든 시기다. 모두 행복하고 평화로운 축제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첼시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가 재발한 제임스의 다음 복귀 일정은 언제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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