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DS단석, 성안머티리얼스, 이오플로우, 동신건설, 윙입푸드,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DS단석, 성안머티리얼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29.92%(1만2850원) 오른 5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DS단석의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DS단석은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는 발행 주식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권리락일이 되면 기준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 거래한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여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DS단석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4일이다.
또한 DS단석은 이날 경기 평택 1공장에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전처리 공정(PTU)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평택 HVO PTU는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 사업부가 2세대 바이오디젤(수소 촉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첫 단계다. 37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연간 생산량은 30만 톤이다.
DS단석은 지난달부터 해당 공정에 대한 시운전을 시작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첫 생산 제품은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 66 인터내셔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DS단석은 오는 2028년까지 전북 군산 1공장 앞 부지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SAF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HVO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1%(124원) 오른 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성안머티리얼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성안머티리얼스의 주요 사업은 섬유제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 수출입업, 부동산 임대업 등이다.
폴리에스터F 직물제조 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91.6%, 도매업은 5%, 부동산은 3.4%를(2024년 2분기 기준)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오플로우, 동신건설, 윙입푸드,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오플로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2%(1330원) 오른 5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오플로우가 경쟁사인 인슐렛이 신청한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를 원인으로 한 원고의 판매금지 신청 및 특허정정 요청에 대해 유럽통합특허법원 밀라노 중앙법원이 기각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유럽통합특허법원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한 인슐렛의 UPC 회원국 판매금지 신청 및 특허정정 요청을 기각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지난 2011년 9월 27일 설립됐으며, 전기화학기술과 정밀전자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제조한다.
이오플로우의 주력 제품은 대표적인 만성 소모성 질환 중 하나인 당뇨 시장 내에서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스템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타약물에 적용하는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69%(4670원) 오른 2만4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에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4%(3730원) 오른 1만619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에이텍모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120원) 오른 1민3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는 소식에 정치인 테마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과거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요청한 내용이 "통상적인 증언 요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판단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증권가에서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에이텍은 회사 최대주주인 신승영 씨가 과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참여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던 이력이 부각되면서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윙입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3%(710원) 오른 3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윙입푸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윙입푸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F-1)가 지난 23일 승인 받았다. 종목 코드는 'WYHG'이다. 공모가 확정 절차만 마무리하면 현지시간 26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05만주다.
윙입푸드는 상장을 앞두고 마지막 절차로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2~3시경 발행가격과 공모 조건 등을 확정 짓는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 범위(4~5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윙입푸드는 중국 전통 살라미 제조 업체로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 3월부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일신석재,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부토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SG글로벌, 한화솔루션, 성안머티리얼스, 한국패러랠, YG PLUS, 형지엘리트, 보해양조, 삼성중공업, 범양건영, 서울식품, KODEX 코스닥150,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현대로템, 한화오션, 일성건설, 대창, 현대제철,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시스템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지오릿에너지, 쓰리빌리언, 에스피소프트, PN풍년, 윙입푸드, SG, 상보, 한일단조, 유비온, 디와이디, 미코바이오메드, 오리엔탈정공, 국영지앤엠, 압타머사이언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썸에이지, 케이옥션, 티디에스팜, 글로본, 루닛, 알서포트, 우리기술, 핑거, 서울옥션, 휴마시스, 화성밸브, 셀바스AI, 링크드, 위츠, 스페코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2.87포인트(0.91%) 오른 2,524.1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541.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4518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 7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그러나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6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82포인트(2.93%) 오른 696.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36포인트(0.94%) 오른 683.37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차 확대해 장중 698.51까지 오르는 등 70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원, 12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특허 침해 및 대주주 매도설 등 루머로 인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던 알테오젠[196170]은 주가가 13.36% 급반등했다. 루머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02.2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이날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호재를 상승 동력으로 삼았다.
삼성전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HBM3E 8단과 12단 모두를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덕에 1900원(3.39%) 오른 5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0.17%)의 주가 상승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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