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방관' 주연 곽도원을 언급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방관'은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실화 바탕 영화다. '친구'(2001) '극비수사'(2015)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 배우인 곽도원은 2022년 9월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 이로 인해 '소방관'의 개봉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곽경택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분량을 빼기 위해서 곽도원을 편집하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영화가 좀 오래 있다가 개봉하다 보니까 요즘 트렌드에 비해 속도감이 늦은 것이 있어서 동료들과 어떻게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초반부 스피드 올리는 데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다음 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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