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인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한메 상임대표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사세행은 지난 7월 한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경찰은 앞서 조국혁신당 등이 같은 의혹에 관해 한 대표를 고발한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여론조성팀 의혹'은 지난 7월 9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의원이 SBS 라디오에서 "법무부 장관을 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누구를 돈 주고 고용하거나 팀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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