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원문화 정착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주시가 25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2024년 읍면동 한 평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과 제6기 충주시민 정원사 수료식을 개최하며 시민 중심의 정원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읍면동 한평정원 콘테스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쓰레기 투기 지역,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에 직접 정원을 만들고 돌보는 사업이다.
올해는 17개 읍면동에서 23개의 한 평 정원을 조성했고 치열한 경합 결과, △최우수 엄정면 나루의 꿈 △우수 성내충인동 꿈자람동산, 달천동 내 마음에 꽃밭 △장려 살미면 사랑나눔정원, 중앙탑면 물빛 정원, 소태면 사랑 꽃피는 정원이 선정됐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주민 참여 및 화합, 정원문화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특별상을 줬는데, △주민 화합 상 대소원면 새텃말정원, △세대 어울림 상 연수동 서편금빛정원, △아름다운 골목길 상 목행용탄동 한마음 공동체 정원이 선정됐다.
한편 제6기 충주시민정원사 교육생 20명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지식과 실무능력을 익히고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신규 시민 정원사 수료식과 함께 충주 시민정원사회에서 시민참여의 숲 조성에 100만 원을 기탁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영월군 산림정원과의 엄윤옥 정원도시추진팀장을 초빙하여 ‘도시 전체가 야외 정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영월군의 정원조성 사례를 공유했다.
조길형 시장은 “주민 스스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활동이 이어지면서 도시가 아름답고 풍성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원문화가 정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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