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OVA LOWENA
브랜드 초창기부터 매 시즌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존재감이 강렬한 주얼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우리는 완전한 초포바 로웨나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주얼리는 비록 작지만 컬렉션을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룩과 주얼리, 슈즈, 백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우리가 상상한 비주얼이 완성된다.
초포바 로웨나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단연 카라비너가 달린 플리츠스커트다. 네크리스에도 카라비너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주얼리에 카라비너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디자이너 초포바 로웨나가 암벽등반을 연구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불가리아 전통 민속 의상에 등산용 카라비너를 접목한 것이다. 카라비너는 곧 브랜드의 시그니처가 되었고, 우리 주얼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의류뿐 아니라 주얼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주얼리 라인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매 시즌 컬렉션 컨셉트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비즈로 만든 백 참처럼 많은 주얼리를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2025 S/S 시즌에는 헤어 액세서리를 추가했는데, 기대해도 좋다!(웃음)
두아 리파, 찰리 XCX 등을 비롯해 한국의 많은 K-팝 아티스트가 초포바 로웨나의 주얼리를 착용한다. 그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K-팝 아티스트 뉴진스와 아이즈원 멤버들이 착용한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우리 옷을 입는 광경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다.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스타일링을 하는 방식에 늘 관심을 둔다.
일 외의 휴식 시간에는 무얼 하나?
최근 세일링 클럽 옆 템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새 스튜디오로 이사해 할 일이 무지 많다.(웃음) 우리는 함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대부분 일상적이고 평범한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