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BMW의 차세대 iX3 특허본 도면이 유출된 가운데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가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를 공개했다.
렌더링은 BMW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내연기관과 디자인이 유사한 현행 모델과는 전혀 다르다.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 그리고 주간주행등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키드니 그릴은 가로 폭이 좁은 형태로 변했고 헤드램프는 좌우로 길게 늘여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주간주행등은 두 줄 형태의 대각선으로 구성했으며 세 줄의 LED를 통해 별도의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역시 현 모델보다 날렵한 모습이다. 윈도우 라인에 있던 크롬 대신 블랙 하이그로시로 대체했으며 펜더에는 굵지한 선을 남겨 역동적인 이미지를 드러냈다. 또한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오토플러시 타입의 도어 손잡이를 택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관이 콘셉트카를 따른 만큼 실내도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한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전면 유리창을 가득 채운 HUD,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공개하면서 6세대 e드라이브 기술을 도입해 주행거리가 약 30%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형 iX3의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00km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판매 중인 iX3의 344km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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