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다문화미래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에 익산시청

제2회 다문화미래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에 익산시청

이데일리 2024-11-25 17:36:25 신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2회 다문화 미래대상에서 전북 익산시 여성가족과가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익산 글로벌문화관 전경. 익산시청 제공


올해 다문화 미래대상은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예선 서류 심사를 거친 뒤 11월 초 결선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심사에는 김중열 전 여성가족부 대변인, 박정식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이희용 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고문, 은석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이 참여했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전북 익산시 여성가족과에 돌아갔다. 익산은 5년 새 외국인 주민 수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외국인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이에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에 기초인프라 사업을 벌이는 등 다문화 환경 정착을 위해 애쓴 공로가 인정됐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익산글로벌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지자체 규모에 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 점도 주목받았다. 외국인이 모두 참여하는 상호 이해 통합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외국인 주민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 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 환경에 대비한 적극 행정의 효과를 입증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익산시의 다문화 이해교육. 익산시청 제공


모범복지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이주민 거주 자치구인 동대문구청 보육여성과에 돌아갔다 일찍부터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이주민 유입으로 다문화 환경이 조성된 동대문구는 구청의 다문화 관련 사업 이력도 오랜 곳이다.

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주제별 자조 모임 등 이주민 정착을 위한 여러 사업,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의 공로가 인정돼 모범복지상을 수상하게 됐다.

모범정책상은 아산시청 여성복지과에 돌아갔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주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산은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이 주목받아 모범정책상을 받게 됐다. 고려인 동포 정착 사업, 외국인 주민을 위한 각종 페스티벌 주최 등의 사업도 주목받았다.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산시청 제공


모범혁신상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에 돌아갔다. 세계시민포럼은 다문화 사회 전환 과정에서 문화 간 상호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조직된 공익법인이다. 상호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등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주배경 청소년 무상급식, 한국어 교육 등 공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꾸준한 프로그램 운영 등 공로가 인정돼 모범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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