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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문화 미래대상은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예선 서류 심사를 거친 뒤 11월 초 결선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심사에는 김중열 전 여성가족부 대변인, 박정식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이희용 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고문, 은석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이 참여했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전북 익산시 여성가족과에 돌아갔다. 익산은 5년 새 외국인 주민 수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외국인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이에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에 기초인프라 사업을 벌이는 등 다문화 환경 정착을 위해 애쓴 공로가 인정됐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익산글로벌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지자체 규모에 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 점도 주목받았다. 외국인이 모두 참여하는 상호 이해 통합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외국인 주민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 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 환경에 대비한 적극 행정의 효과를 입증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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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복지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이주민 거주 자치구인 동대문구청 보육여성과에 돌아갔다 일찍부터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이주민 유입으로 다문화 환경이 조성된 동대문구는 구청의 다문화 관련 사업 이력도 오랜 곳이다.
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주제별 자조 모임 등 이주민 정착을 위한 여러 사업,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의 공로가 인정돼 모범복지상을 수상하게 됐다.
모범정책상은 아산시청 여성복지과에 돌아갔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주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산은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이 주목받아 모범정책상을 받게 됐다. 고려인 동포 정착 사업, 외국인 주민을 위한 각종 페스티벌 주최 등의 사업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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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혁신상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에 돌아갔다. 세계시민포럼은 다문화 사회 전환 과정에서 문화 간 상호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조직된 공익법인이다. 상호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등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주배경 청소년 무상급식, 한국어 교육 등 공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꾸준한 프로그램 운영 등 공로가 인정돼 모범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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